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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이상퇴직자

60세 이상 수강자를 위한 디지털 금융 입문 교재 구성 전략

한국은 이미 고령 사회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특히 60세 이상 인구는 스마트폰 보급률은 높아졌지만, 실제로 디지털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과 이해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많은 고령층이 모바일 뱅킹, 간편결제, 전자지갑, 보이스피싱 방지 등 디지털 금융 관련 기능을 사용하지 못해

일상 속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금융 소외 계층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흔하며, 이는 사회적 비용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따라서 디지털 소외를 줄이기 위해, 고령층 눈높이에 맞춘 디지털 금융 입문 교재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본 글에서는 60세 이상 고령 수강자를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금융 교재의 구성 전략을 다각도로 제시하고자 한다.

이 내용은 기존에 많지 않은 전문성과 현실성을 바탕으로, 실제 수강자 교육에 바로 적용할수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디지털입문교재구성전략

수강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 기획

60세 이상의 수강자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기기의 사용부터 개념 이해까지 단계별 접근이 필요하다.

따라서 교재의 첫 장은 ‘디지털 기기 기초 다루기’로 시작해야 한다.

스마트폰 터치 방법, 애플리케이션 설치, 문자 확인 등의 내용을 그림과 함께 제공하면 이해도가 크게 높아진다.

금융 개념은 단순화해서 전달해야 한다.

예를 들어 ‘모바일 뱅킹’이라는 용어는 '은행을 직접 가지 않아도 돈을 보낼 수 있는 스마트폰 기능'이라는 식으로 재정의해야 한다. 수강자들이 이미 알고 있는 은행의 기능과 연결해 설명하면 심리적 거부감이 줄어든다.

또한 ‘한 번에 너무 많은 정보를 전달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중요하다.

각 장의 핵심 주제는 하나로 제한하고, 이를 충분히 이해한 후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구성이 효과적이다.

매 장 '연습 문제'보다는 ‘생활 속 활용 예시’를 삽입해, 실생활과 연결되는 실용적인 학습 흐름을 유도해야 한다.

 시각 중심의 구성과 피드백 중심 설계

고령층은 시력이 떨어지거나 청각 기능이 저하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교재는 시각 중심으로 구성해야 한다.

글자 크기는 최소 16pt 이상, 명조체보다는 고딕체나 둥근 글꼴이 더 읽기 편하다.

예시 이미지, 단계별 캡처하면, 인포그래픽 등을 활용하면 이해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모든 장은 ‘문제 해결형’ 구성으로 설계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나는 친구에게 돈을 보내고 싶은데 은행에 갈 수 없다”는 상황을 제시한 뒤, 그 해결 방법으로 간편송금 앱 사용법을 단계별로 안내하면 실용성과 학습 동기가 동시에 올라간다.

또한, 학습자가 교재를 통해 직접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셀프 체크리스트’나 ‘간단한 퀴즈’를 추가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이를 통해 학습자 스스로 학습 진도를 확인하고, 반복 학습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다.

디지털 기기 조작이 서툰 학습자를 위해 ‘QR코드로 영상 튜토리얼 보기’ 기능을 제공하면

온라인과 오프라인 학습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

 보이스피싱 및 사기 방지 교육의 필수화

고령층의 디지털 금융 학습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부분은 바로 금융 범죄 예방 교육이다.

교재 구성 시 반드시 보이스피싱 사례, 피싱 문자 구분법, 의심 전화 대처 방법 등을 별도의 장으로 구성해야 한다.

예시를 중심으로 구성하면 효과적이다.

“은행 직원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전화가 온 경우”라는 상황극을 넣고, “절대 응답하지 말고 은행 공식 번호에 문의하세요”라는 대처 방법을 명시하면 기억에 오래 남는다.

실제 피해 사례를 삽입하되, 너무 자극적이거나 불안감을 조성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교재 말미에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삽입해, 매번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하면 교육 효과가 장기적으로 유지된다. 이런 구성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실제 생활 속 위험으로부터 고령층을 보호하는 실질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반복 학습과 지역 커뮤니티 연계 전략

고령층은 반복 학습을 통해 내용을 체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교재 구성 시 ‘회독 유도 설계’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다시 보기 요약 정리’, ‘반복 퀴즈’, ‘주간 복습 노트’ 등을 부록 형태로 제공하면 효과적이다.

교재 한 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단계별 시리즈로 발전시킬 수 있는 구조를 미리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또한, 지역 커뮤니티와 연계된 프로그램과 함께 교재를 활용하면 학습 효과는 극대화된다.

예를 들어, 마을 회관에서 정기적으로 교재 기반 수업을 운영하거나, 지역 은행과 연계해 실제 스마트폰 뱅킹 시연을 진행하면

학습자의 실전 감각이 크게 향상된다.

교재 마지막에는 지역 기관과 연결할 수 있는 정보(예: 고령자 대상 무료 디지털 교육 센터, 동사무소 디지털 상담 서비스 등)를

안내하면 학습 이후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학습을 넘어 ‘사회적 연계’까지 확장되는 중요한 전략이다.

고령층을 위한 교재, 단순한 ‘교육’이 아닌 ‘생활 도구’

디지털 금융은 이제 고령층에게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교재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이 아닌, 고령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실용적인 도구가 되어야 한다.

수강자의 눈높이에 맞춘 기초적이고 실용적인 구성, 반복할 수 있는 구조,

그리고 지역 사회와의 연계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학습으로 이어진다.

디지털 사회의 변화 속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60세 이상을 위한 교재 구성 전략은

앞으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